911 Love: 리처드 해먼드

이들은 신랄한 농담과 대담한 운전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더 그랜드 투어(The Grand Tour)’로 함께 자리를 옮겼고, 이 TV 자동차 쇼는 2024년까지 방영되었다. 해먼드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리처드 해먼드의 엔지니어링 커넥션(Richard Hammond’s Engineering Connections)’을 비롯해 수많은 다른 TV 시리즈에서도 활약했다. 개인적으로는 911 모델을 포함한 인상적인 컬렉션을 수집하며 고성능 스포츠카에 대한 애착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과거 ‘탑 기어(Top Gear)’와 ‘그랜드 투어(Grand Tour)’ 시절을 기리는 의미로 동료인 제임스 메이와 최상의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다. 타이칸 터보 GT와 피피스트렐 벨리스 일렉트로 전기 비행기의 대결이었다. 승자는 누구였을까? ‘승자에게는 적어도 날개가 한 개 달려 있다’라는 정도만 밝힌다.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딸을 처음 본 순간.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탈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포르쉐 911을 세 단어로 말한다면?
독특하고, 실용적이고, 빠름.

단순하지만 큰 행복을 주는 것이 있다면?
반려견, 조깅, 잘 만든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911을 타고 절대 하지 않을 일은?
옷장 운반을 제외하고 911로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길은?
호니스터 패스에서 잉글리시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버터미어까지.

당신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은?
반짝이는 모든 것, 1980년대 911이나 오토바이.

섬에 단 세 가지 물건을 가지고 갈 수 있다면?
공구 상자, 분해된 오토바이, 선시커 포르토피노 48.

역사 속 롤모델이 있다면?
고심 중인데... 섀클턴으로 하죠!

911에 없어도 괜찮은 것이 있다면?
제게는 루프죠.

911에 필수적인 것이 있다면?
약간 뒤로 이동된 무게 배분.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며 어떤 음악을 들었나요?
영국의 유로비전 참가작.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그레이하운드’.

가장 좋아하는 책은?
‘노인과 바다’를 여행 가방에 오랫동안 넣고 다녔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곳은?
레이크 디스트릭트.

가장 소중한 것은?
롤렉스 GMT 마스터 II.

당신에 대한 비밀이 있다면?
저는 기관이 무섭습니다.

최고의 911 순간이 있다면?
1996년에 구매한 첫 번째 911을 몰고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가던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