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마칸의  충전 효율성이 뛰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신형 순수 전기 마칸의 충전 과정은 사용자 친화성과 빠른 충전 속도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원활한 충전 과정과 일상적인 사용이 조화를 이루는 데 항상 초점을 둔다. 타이칸과 마찬가지로 마칸도 영구자석 동기식 전기모터(PSM)와 800V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고 충전 시간을 크게 감소시킨다. “전압이 높을수록 자동차의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면서 충전 성능은 향상되고 손실은 감소합니다.” 마칸의 에너지 시스템 프로젝트 책임자인 토마스 가이도스는 설명한다.

신형 마칸은 아우디와 함께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에 기반해 최초로 제작된 포르쉐 모델이다. 최대 270kW의 충전 성능을 구현해 최적의 조건에서* 급속 충전 시 21분 이내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선택한 충전기의 전압이 400V 일 경우 최초로 뱅크 충전 기술이 작동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800V 배터리가 내장된 고전압 분리 요소를 이용하여 전압이 동일한 두 개의 배터리로 분할되어 추가 고전압 부스터 없이 400V 충전기에서 최대 135kW까지 병렬로 충전된다. 덕분에 마칸은 전 세계 모든 충전기와 호환되고, 고객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성능과 효율성을 고려해 특별히 개발한 배터리도 가히 혁신적이다. 에너지 밀도, 에너지 용량,  수명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제공하는 셀로 구성된 배터리는 온도를 조절해 성능과  수명을 극대화하는 고도의 열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추운 계절에는 고전압 히터가 필요에 따라 배터리 같은 고전압 부품을 가열하고, 온도가 올라가면 냉각한다. “주행 중이든 급속 충전 중이든 배터리는 최적의 온도 범위로 유지됩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통합된 기능인 포르쉐 충전 플래너는 충전하기 전 자동차의 현재 에너지 소비량, 주행 경로, 충전기의 예상 성능 등을 고려해 배터리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한다. 

지능형 충전 방식

충전과정은 운전자에게 더욱 직관적인 조작 방식으로 간소화되었다. 신형 마칸은 충전 상태, 남은 충전 시간, 현재 주행 거리 정보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지능형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갖췄다. “새로운 배터리 관리 모드는 고전압 배터리의 수명을 늘립니다. 운전자가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목표 충전량을 배터리 보호에 적합한 80%로 설정하죠”라고 가이도스가 설명한다. ‘마이 포르쉐 앱’을 통해 충전 과정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이 앱과 차량에 통합된 시간 제어를 이용하여 야간에 저렴한 전기 요금 혜택을 받도록 충전 과정을 프로그래밍하고, 배터리 온도 설정 시간이나 차량 완충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혁신적인 요소 중 하나는 포르쉐가 특허 출원한 통합 컨버터 (IPB)다. IPB는 온보드 AC 충전기, 고전압 히터, 12V DC/DC 컨버터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작고 무게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19kg에 불과하며, 위치는 배터리와 뒷좌석 사이에 위치해 공간 확보에도 유리하다. “이 패키징은 자동차의 무게 배분을 최적화합니다. 그리고 프런트 후드 아래의 또 다른 큰 트렁크인 차량 앞쪽 ‘프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양쪽 측면에 마련된 충전 포트

이런 기술적 특징 외에도 마칸은 집이나 외부에서 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장치를 갖췄다. 왼쪽에 DC 급속 충전 포트가 있고 차량 양쪽에 하나씩 2개의 AC 충전 포트가 있어 어떤 주차 상황에서든 쉽게 충전할 수 있다. 하드웨어 자체도 견고하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해 신형 마칸은 충전할 때 편안함과 속도를 겸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