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고유한  포르쉐가 탄생하는  과정:

나만의 포르쉐를 찾는 과정

세상의 모든 꿈을 담아내다 
포르쉐 개인화는 세상에 없는 색을 창조하고 컬러 명칭에 오너 이름을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브랜드가  주는 가치와 진심을 이해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자 뜻깊은 순간이 된다.

   

포르쉐를 선택하면 오직 나만을 위한 의미 부여가 가능한 차를 만들 수 있다. 꿈을 이뤄주는 능력은 놀랍고 위대하며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실력에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포르쉐가 제공하는 개인화 프로그램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가장 먼저 커스터마이징 사양이 있으며 두 번째는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쳐다. 특별 옵션을 전 라인업에 걸쳐 선택할 수 있고 생산 단계에서부터 개인화가 가능하다.

세 번째 단계부터는 생산이 끝난 다음에 주펜하우젠에 있는 존더분쉬 워크숍에 차를 입고한 후 개별 제작이 가능하다. 램프에 틴팅을 넣기도 하고 실내외 및 휠 컬러조합, 스티지 모양이나 라인, 마감 정도까지 세세하게 맞춤으로 제작된다. 심지어 60년대 사용됐던 패브릭 무늬와 가죽까지 그대로 구현해 클래식한 멋을 낼 수도 있다.

이렇게 탄생한 에디션, 리미티드 시리즈를 거쳐 마지막 단계가 바로 존더분쉬다. 개별 제작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존더분쉬는 안에서도 크게 세 가지로 분류 가능한데 먼저 팩토리 커미션이다. 신차 주문 당시 차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대해 여러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1년에 약 1,000대 정도 생산된다. 두 번째는 팩토리 리-커미션이다. 기존 소유 차를 팩토리에 가져와 마치 공장에서 새로 출시되는 차 같이 모든 걸 새롭게 제작하는 방식을 뜻한다. 어떤 포르쉐를 가지고 와도 흔쾌히 받는다.

마지막은 팩토리 원 오프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도 상관없으며 역사 깊은 포르쉐 클래식카도 환영이다. 과정은 놀랍다. 드라이브 파워트레인부터 시작해 각각 차체의 모든 부분을 분해한 다음에 재 결합할 정도다. 심지어 새로운 부품을 개발하기도 한다. 개인화 단계의 최고난도 작업이며 수개월 전부터 원 오프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다양한 존더분쉬 분야 중 대표를 꼽으라면 단연 페인트 투 샘플 프로그램이다. 포르쉐만의 아이코닉한 컬러 총 170개를 선택할 수 있다. 이것마저도 부족하면 페인트 투 샘플 플러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말 그대로 색을 창조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색을 컬러 전문가, 엔지니어와 함께 소통하며 완벽한 조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낸다.

완성된 컬러는 수개월 동안 오직 나를 위한 전용 컬러로만 사용되고 이후 페인트 투 샘플로 편입돼 다른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심지어 컬러 명칭에 오너 이름을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브랜드가 주는 가치와 진심을 이해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자 뜻깊은 순간이 된다. 

존더분쉬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콘셉트 단계가 필요하다. 오너와 실현 가능한지를 논의하고 방향을 잡게 된다. 이후 실현화 단계가 이어진다. 요청 사항들은 프로젝트 문서로 기록되고 테크니컬 데이터, 디자인 방향, 렌더링 등을 전부 오너와 함께 보고 협의한다. 최종 디자인 콘셉트에서 나온 컬러 및 옵션 구성 샘플, 프로토타입 파츠도 필요시 제공한다. 차가 완성될 때까지 팩토리를 현장 방문하거나 정기적인 화상 미팅도 이어진다. 참고로 전 세계 850개 포르쉐 지점 중 100여 개 판매사에서 존더분쉬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으며 한국에는 3개의 지점이 있다.

김성환 <오토타임즈> 기자
김성환 <오토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