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의 삼위일체: 문화, 자동차,
포르쉐 

자동차와 문화, 그리고 꿈
포르쉐코리아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모습이다.

   

문화의 의미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좁은 의미의 문화는 문학이나 예술 분야를 가리킨다. 정신적인 면이나 물질적으로 진화한 상태 또는 세련되고 교양 있는 모습을 나타낸다. 의미를 넓히면 한 사회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독특한 생활 양식을 뜻한다. 인간의 모든 생활 양식이 곧 문화다. 

자동차는 인류의 필수품이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생활 양식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문화의 일부분인 셈이다. 실제로 문화의 구성을 따질 때 물질 문화와 비물질 문화로 나누는데, 자동차는 물질 문화의 한 요소로 구분한다. 물질 문화는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고 욕구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도구 또는 그것을 사용하는 기술을 뜻하니, 자동차는 물질 문화의 정의에 잘 들어맞는다. 자동차 자체를 중심으로 문화가 발달하거나, 매개체가 되어 다른 문화에 영향을 미친다. 직간접적으로 문화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존재가 자동차다.

<서울환상소경>:

<서울환상소경>:

아티스트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서울의 새로운 모습은 일상 속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이끌어낸다

자동차와 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자동차와 문화의 결합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당연한 모습이다. 포르쉐코리아의 문화 프로젝트를 보면 자동차와 문화의 관계가 확실하게 드러난다. 

2022년에 새롭게 선보인 ‘포르쉐 드리머스 온 <시티 해커스>’는 ‘포르쉐 두 드림’ 사회공헌 캠페인과 연계한 새로운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다. 포르쉐코리아와 서울문화재단이 함께 하는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의 꿈과 재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글로벌 아트 캠페인이기도 하다. ‘꿈’은 포르쉐 브랜드의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다. 브랜드의 시작도 완벽한 스포츠카를 향한 페리 포르쉐의 꿈에서 비롯되었다. ‘포르쉐 드리머스 온 <시티 해커스>’는 포르쉐 브랜드가 지향하는 목표인 꿈을 실천하는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시티 해커스>는 난해한 문제를 풀어내는 ‘해커(Hacker)’처럼 사회구조 안에서 직면하는 현상과 문제를 예술적 언어로 풀어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아티스트를 가리킨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포르쉐코리아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아티스트가 재해석하고 창조한 서울의 ‘이면(裏面)’이다. 서울 시민의 삶과 서울 그 자체를 예술가적 관점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예술적 영감을 나누고 문화를 누리는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하는데 작품의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 동안 컴퓨터 그래픽(CGI)과 아나몰픽(Anamorphic) 영상 기술에 기반한 미디어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최종 3인의 신진 아티스트 후보를 추렸다. 수상작으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성록 작가의 <서울환상소경>이 뽑혔다. <서울환상소경>은 생생한 컬러 3D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전개 방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서울의 요소를 시각적인 이야기와 결합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창작 지원금 6000만 원을 전달하고 기술 프로덕션과 전문가 컨설팅 과정을 포함한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했다. 최종 완성작은 지난해 12월 삼성동 무역센터 아티움 외벽 미디어에 6주 동안 전시됐다. 

지난해 강남구 파르나스 타워 포르쉐코리아 오피스에서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수상작을 발표하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특별한 시각으로 그려낸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꿈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영감에는 시민들의 일상에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이번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를 통해 많은 분이 문화를 누리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드리머스 온 <시티 해커스>’ 이전부터 여러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서울문화재단과는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포르쉐 두 드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무형문화재 전승 활동 지원사업에 3억7400만 원을 기부하며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포르쉐 두 드림’ 캠페인의 지원 범위를 한국 전통문화 분야까지 확대하고, 문화유산 보존과 전승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꿈의 교실(Dream Finds You)’이다. 12인의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와 전승교육사가 함께하는 문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궁중음식, 전통공예, 무용 등 각 분야 전통문화를 익힐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이수자와 전승교육사들이 3년 넘는 전수 교육을 거친 후에도 경력 단절이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승 활동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꿈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영감에는 시민들의 일상에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

포르쉐코리아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 분야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이렇게 문화예술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동차가 곧 문화의 주체이자 전파자여서 그렇다. 자동차가 있는 곳에 문화가 피어나고, 문화가 있는 곳에 자동차가 빠질 수 없다. 포르쉐라는 브랜드 자체가 자연스럽고 당연한 문화의 한 단면이다.

임유신 칼럼니스트
임유신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