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사운드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신형 카이엔 GTS 쿠페에 독창적인 사운드 트랙을 완성했다. 완전히 새로운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차원이 다른 인상 깊은 소리를 만들어낸다.
일러스트레이션: Design Hoch Drei
포르쉐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 (유럽 기준)
연비 복합: 5.4–4.9l/100km
전기 소모량 복합: 24.0–23.6kWh/100km
CO2배출량 복합: 122–111g/km
포르쉐 카이엔 터보 쿠페 (유럽 기준)
복합 연비: 14.1–13.5l/100km
복합 CO2 배출량: 319–307g/km
포르쉐 카이엔 GTS 쿠페 (유럽 기준)
복합 연비: 14.0–13.3l/100km
복합 CO2 배출량: 318–302g/km
(2020/10 기준)
※본 책은 글로벌 고객 대상의 매거진으로, 국내 시장에 특화된 마켓페이지 외에 언급된 제품의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복잡한 과제를 수행했다. 첫 번째, V8 엔진의 낮은 주파수를 청각이 인식하는 음향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두 번째, 엔진이 고속으로 회전할 때는 포르쉐가 제공하는 파워트레인의 역동성을 충분히 드러내야 했다.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두근두근 끓어오르는 소리부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고주파까지 음색의 대역폭을 넓히고자 했다. 전 세계 시장에 맞는 다양하고 엄격한 자동차 소음 기준을 맞추고, 시각적으로 매력 넘치는 배기관을 제작하는 과제도 동시에 주어졌다.
다양한 요구 사항을 모두 현실화하기 위해서 실린더 뱅크에서 나오는 배기관 두 개를 완전히 분리했다. 불가피하게 감쇠 효과를 내는 커플링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치였다. V8 사운드가 속도에 따라 변하도록 대용량 머플러에 정교한 작동 시스템을 결합했다.
고회전(적색) 상태에서 배기가스는 최소한의 저항을 받으며 곧바로 밖으로 빠져나간다. 배기음은 경주차와 유사한 공격적인 고음을 띈다. 저회전으로 달릴 때(백색)는 배기가스가 우회한다. 정교한 음향 효과를 고려해서 설계한 머플러의 격실을 돌아나가는데, 특별한 구멍을 배치한 내부 바닥 덕분에 배기가스가 빠져나가기 전에 풍부한 저음이 만들어진다.
배기가스가 곧바로 빠져나가는지 우회로를 통과하는지 여부는 ‘이것 아니면 저것’처럼 딱 잘라 구분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머플러 앞쪽에 있는 지능적인 플랩 컨트롤(K)은 주행 상황에 맞는 세밀하게 차별화된 소리를 보장한다. 연속 가변 전환 방식이어서 회전수와 엔진에 걸리는 힘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된다.
새로운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카이엔 GTS 쿠페에 처음 선보였다. 카이엔 터보 쿠페와 터보 S E 하이브리드에도 적용할 수 있다. 경량 스포츠 패키지 옵션에 포함해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