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더 가볍고, 가장 단단한

포르쉐 911은 더 강하고, 더 빠르며, 더 디지털화됐다. 신형 포르쉐 911의 특징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혁신 기술로 이전 모델보다 무게도 더 가벼워졌다.

  

Porsche 911 Carrera S Cabriolet
Porsche 911 Carrera 4S Cabriolet

연비 도심: 11.6–11.1l/100km
고속도로: 7.8–7.6l/100km · 복합: 9.1–9.0l/100km
CO2배출량(복합): 208–207g/km
연료 효율등급: F (2019/06 기준)


이 모델만큼 완벽한 혼합 재료로 만든 포르쉐 911은 없었다. 진보는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이 제조를 혁신적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새로운 소재가 기존의 요소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신형 911은 범퍼 앞뒤를 제외하고 모두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접착제와 새로운 결합 기술이 기존의 용접을 대체한다. 신형 911이 전작보다 더 가벼운 이유다. 911에서 강철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 예시: 신형 911 카레라 S 카브리올레와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A필러가 특히 혁신적으로 설계되었다.

지금까지 A필러는 용접된 강철관이 전면 유리의 좌우에 위치해 차가 전복된 경우 탑승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전통적인 방식이었지만, 엔지니어들은 만족하지 못했다. 강철관이 주위의 구조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차 지붕이나 상판이 여러차례 땅에 거칠게 부딪히면 버틸 수 없다. 스포츠카 상단 끝의 무거운 강철은 무게중심도 흩트렸다.

어떻게 개선할까? 해답은 바로 유기 금속판.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FRP)으로 가열만 하면 어떤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다.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새로운 재료는 아니다. 하지만 차에는 새로운 소재다. 포르쉐는 차량 제조업체 최초로 차체 제작 단계에서 이 소재를 적용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짧은 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이 유리섬유판을 다시 벌집모양으로 감싸고 있다. 동시에 구조용 폼이 그 사이사이를 채운다. 엔지니어는 이를 두고 ‘하이브리드 삽입장치’라고 부른다. A필러의 양쪽에 이런 과정이 이뤄지고, 거기에 고강도 강판이 또 한 번 이 복합재를 둘러싼다.

911 차체는 도장공정에서 160도까지 가열된다. 이때 구조폼이 열에 반응해 팽창한다. A필러 안의 모든 구성요소에 맞게 압박, 단단하게 고정된다. 포르쉐가 개발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A필러당 2.7kg가 절감됐고 안정성은 높아졌다. 혁신을 통한 진보다.

강철관

기존 방식으로 프레스 성형된 강철관, 코팅되고 변형된 강한 금속판이 A 필러의 기본을 이룬다.

벌집구조

뜨거운 압력에서 미리 성형된 유기금속판에 뿌려진다.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이뤄져있다.

유기 금속판

정확하게 성형된 GFK 시트는 판금에 고정되어 최고의 안정성을 위한 조건을 만들어낸다.

구조폼

160도의 열기에 팽창해 모든 부분을 강하고 안전하게 고정시킨다.

Thorsten Elbrigmann
Thorsten Elbrigmann